14장 합쳐서 100억 이라는데
“100억원을 120억원으로 불려주겠다”며 거액을 받은 뒤 수표로 바꿔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.1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0분께 중랑구 상봉동의 한 은행 창구에서 40대 A 씨가 본인 명의 계좌에 있던 돈으로 8억 원권 10장, 5억 원권 4장 등 총 100억 원어치의 수표를 발행한 뒤 배서하다가 수표 14장을 모두 들고 도주했다.A 씨 계좌에 있던 100억원은 투자컨설팅업자인 30대 B 씨가 전날 입금한 돈으로 확인됐다.경찰 조사에서 B 씨는 “‘100억 원을 주면 오늘 120억 원을 주겠다’는 A 씨의 말을 듣고 입금했다”고 진술했다.당시 B 씨는 “돈을 돌려받을 때까지 수표를 담보로 갖고 있으려 했으나, A 씨가 약속을 어기고 수표를 가져갔다”며 경찰에 신고했다.은행은 창구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, A 씨가 수표를 들고 도주한 점, B씨 의 112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수표가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표를 지급정지 처리했다.경찰은 A 씨를 추적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절도 또는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.
14장 합쳐서 100억 이라는데
“100억원을 120억원으로 불려주겠다”며 거액을 받은 뒤 수표로 바꿔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.18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10분께 중랑구 상봉동의 한 은행 창구에서 40대 A 씨가 본인 명의 계좌에 있던 돈으로 8억 원권 10장, 5억 원권 4장 등 총 100억 원어치의 수표를 발행한 뒤 배서하다가 수표 14장을 모두 들고 도주했다.A 씨 계좌에 있던 100억원은 투자컨설팅업자인 30대 B 씨가 전날 입금한 돈으로 확인됐다.경찰 조사에서 B 씨는 “‘100억 원을 주면 오늘 120억 원을 주겠다’는 A 씨의 말을 듣고 입금했다”고 진술했다.당시 B 씨는 “돈을 돌려받을 때까지 수표를 담보로 갖고 있으려 했으나, A 씨가 약속을 어기고 수표를 가져갔다”며 경찰에 신고했다.은행은 창구에서 두 사람이 나눈 대화 내용, A 씨가 수표를 들고 도주한 점, B씨 의 112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수표가 범죄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표를 지급정지 처리했다.경찰은 A 씨를 추적하며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절도 또는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다.